
















<1:1 제작에 대하여>
제품을 만드는 단순하고 복잡한 일은 우리의 일 뿐만 아니라 어느 산업에서도 진행된다. 어떤 곳은 조금 더 복잡한 기계화로, 또 어떤 곳은 인간의 힘이 필요한 쪽으로 재편되어 왔다. 하지만 큰 의미에서 제품은 인간의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 진다는 사실에 대부분 부정하긴 어려울 것이다.
우리도 이런 의미 안에서 제품을 만들고 1:1 제작 방식으로 선택하였다. 1:1 제작이란, 간단 명료하게 말하여 모든 제품을 샘플과 같이 선생과 제자 두 명이서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이러한 고전적인 방식을 채택한 배경은 단순하다.
좋은 숙련공이 제작자의 의도와 호흡을 통하여 미세한 차이를 표현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옷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디테일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디자인 철학 자체가 “밀리터리적 복식을 어떻게 우리의 철학으로 재해석할 것인가?”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기에 이 작은 차이에서 가치를 찾고, 미세하고 섬세한 작업이 온 전한 호흡을 통해서 더 풍요롭고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다 생각했다.
위에 말한 호흡과 완성도의 의미는 작업을 단순하게 만들어, 한눈에 쉽게 바라볼 수 있게 루틴화 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2인 1조로 구성된 1:1팀은 명확하고 단순한 구조로 역할을 나뉜다.
제자는 작업 전 원단과 부자재를 체크하고, 모든 패턴을 확인한다.
선생의 봉제 스타일과 옷의 형태에 맞는 시접을 체크하여 잘못된 길로 봉제가 들어서지 않도록 재단을 준비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 패턴을 같이 체크하고 원단의 특성 그리고 종류에 따라서 안감과 심지의 테스트 사항을 같이 논의하는 작업이 제자의 역활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단을 사용할 때 적게는 수차례 많게는 수십차례 심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히 우리가 사용하는 원단의 경우 심지 작업 시 요구되는 사항들이 많아 비접착 혹은 특수 심지 등 복종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선생과 봉제 대한 이야기할 때도 위 기조는 유지된다.
카라의 고로시 형태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실의 조시와, 땀수(1인치당), 실의 사용 빈도와 종류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감으로 사용하는 원단의 여유와 부착 봉제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정교하게 이뤄진다.
누구도 안감과 겉감을 나눈 적 없기에 우리는 안감이 아닌 안감으로 사용하는 원단으로 호칭하고 있다. 우리는 이 원단이 항상 겉감보다 더 높은 가격과 퀄리티로 사용하길 희망했다. 피부에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원단으로, 어쩔 때는 옷 자체의 형태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 이 원단의 봉제 방식은 우리가 호흡을 맞춰 숙련공과 함께 작업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호흡과 소통의 장점이 명확한 1:1 제작 방식은 우리가 선택하였을 뿐 모든 옷에 좋은 건 아니라 생각한다.
정말 정교한 숙련공이 모여 있는 FACTORY(LINE)는 1:1 제작 방식보다 높은 완성도와 효율성을 가질 수 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특히 효율이라는 측면만 본다면 너무 작은 수량을 제외하면 FACTORY가 더 뛰어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이러한 곳을 찾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작업자의 직업 윤리나 가치관이 비슷한 곳도 찾지 못하였다.
한편으론 내가 작업하는 옷은 소매와 몸판을 각기 다른 사람이 만들어 가장 실력이 좋은 팀에서 합봉하는 방식보다는 한 사람의 의도가 명확히 투영될 수 있는 1:1 방식이 적합하다 생각한다.
지금처럼 고도화된 시대에 바보 같은 표현일지 모르지만 숨을 쉬고 있는 기성복을 만들고 싶었고우리 한국의 실력은 어디에도 떨어지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같이 작업하던 일본, 미국의 작업자들은 신념이 명확했다.
나는 이점이 항상 좋았다.
오늘도 스킬이 모든 걸 말해 주진 않는다고 믿고 작업하고 있다.
<1:1 제작에 대하여>
제품을 만드는 단순하고 복잡한 일은 우리의 일 뿐만 아니라 어느 산업에서도 진행된다. 어떤 곳은 조금 더 복잡한 기계화로, 또 어떤 곳은 인간의 힘이 필요한 쪽으로 재편되어 왔다. 하지만 큰 의미에서 제품은 인간의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 진다는 사실에 대부분 부정하긴 어려울 것이다.
우리도 이런 의미 안에서 제품을 만들고 1:1 제작 방식으로 선택하였다. 1:1 제작이란, 간단 명료하게 말하여 모든 제품을 샘플과 같이 선생과 제자 두 명이서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이러한 고전적인 방식을 채택한 배경은 단순하다.
좋은 숙련공이 제작자의 의도와 호흡을 통하여 미세한 차이를 표현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옷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디테일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디자인 철학 자체가 “밀리터리적 복식을 어떻게 우리의 철학으로 재해석할 것인가?”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기에 이 작은 차이에서 가치를 찾고, 미세하고 섬세한 작업이 온 전한 호흡을 통해서 더 풍요롭고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다 생각했다.
위에 말한 호흡과 완성도의 의미는 작업을 단순하게 만들어, 한눈에 쉽게 바라볼 수 있게 루틴화 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2인 1조로 구성된 1:1팀은 명확하고 단순한 구조로 역할을 나뉜다.
제자는 작업 전 원단과 부자재를 체크하고, 모든 패턴을 확인한다.
선생의 봉제 스타일과 옷의 형태에 맞는 시접을 체크하여 잘못된 길로 봉제가 들어서지 않도록 재단을 준비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 패턴을 같이 체크하고 원단의 특성 그리고 종류에 따라서 안감과 심지의 테스트 사항을 같이 논의하는 작업이 제자의 역활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단을 사용할 때 적게는 수차례 많게는 수십차례 심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히 우리가 사용하는 원단의 경우 심지 작업 시 요구되는 사항들이 많아 비접착 혹은 특수 심지 등 복종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선생과 봉제 대한 이야기할 때도 위 기조는 유지된다.
카라의 고로시 형태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실의 조시와, 땀수(1인치당), 실의 사용 빈도와 종류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감으로 사용하는 원단의 여유와 부착 봉제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정교하게 이뤄진다.
누구도 안감과 겉감을 나눈 적 없기에 우리는 안감이 아닌 안감으로 사용하는 원단으로 호칭하고 있다. 우리는 이 원단이 항상 겉감보다 더 높은 가격과 퀄리티로 사용하길 희망했다. 피부에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원단으로, 어쩔 때는 옷 자체의 형태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 이 원단의 봉제 방식은 우리가 호흡을 맞춰 숙련공과 함께 작업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호흡과 소통의 장점이 명확한 1:1 제작 방식은 우리가 선택하였을 뿐 모든 옷에 좋은 건 아니라 생각한다.
정말 정교한 숙련공이 모여 있는 FACTORY(LINE)는 1:1 제작 방식보다 높은 완성도와 효율성을 가질 수 있을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특히 효율이라는 측면만 본다면 너무 작은 수량을 제외하면 FACTORY가 더 뛰어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이러한 곳을 찾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작업자의 직업 윤리나 가치관이 비슷한 곳도 찾지 못하였다.
한편으론 내가 작업하는 옷은 소매와 몸판을 각기 다른 사람이 만들어 가장 실력이 좋은 팀에서 합봉하는 방식보다는 한 사람의 의도가 명확히 투영될 수 있는 1:1 방식이 적합하다 생각한다.
지금처럼 고도화된 시대에 바보 같은 표현일지 모르지만 숨을 쉬고 있는 기성복을 만들고 싶었고우리 한국의 실력은 어디에도 떨어지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같이 작업하던 일본, 미국의 작업자들은 신념이 명확했다.
나는 이점이 항상 좋았다.
오늘도 스킬이 모든 걸 말해 주진 않는다고 믿고 작업하고 있다.